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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다큐

다큐: 씨스피라시 뜻, 어업의 충격적인 실체. 고래고기, 샥스핀

by 필름노마드 2023. 4. 7.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넷플릭스 다큐인 씨스피라시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씨스피라시 뜻은 Sea(바다)와 Conspiracy(음모)를 결합한 단어입니다. 씨스피라시는 해양산업과 해양오염, 그리고 해양 생태계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사람들이 몰랐던 어업의 실태를 가감 없이 파헤치는 내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씨스피라시로 인해 어업의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고 해양 생태계에 관심을 더욱 가지게 됐습니다. 대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환경오염에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굉장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빨대보다는 어업으로 생기는 해양쓰레기가 더 심각하다는 것을 씨스피라시에서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씨스피라시 사진 3개
씨스피라시 사진 3개

 

씨스피라시 줄거리

씨스피라시의 감독인 알리는 어렸을 때부터 바다를 사랑했던 아이로 다큐멘터리 감독이 되고 바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로 결심합니다. 일본의 충격적인 고래잡이 소식을 알게 되고 악명 높은 고래잡이의 중심지인 일본 다이지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다이지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경찰의 감시를 받게 되고 알리는 취재의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알리는 경찰의 미행을 따돌리고 어느 만에서 돌고래들을 무자비하게 죽이는 어부들을 촬영합니다. 그들은 물고기를 더 잡기 위해 돌고래를 죽인다고 했지만 사실은 돌고래의 먹이인 고가의 참다랑어 남획을 위해 돌고래들을 죽여왔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부수어획으로 죽는 다양한 어종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상어는 샥스핀을 얻기 위해 지느러미만 잘라서 부수어획이라 거짓말을 하고 몸통만 남은 상어를 바다에 버리는 행위도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해양보호단체 혹은 해양산업 회사와 협회들이 '지속 가능한(Sustainable)' 어업을 강조하며 남획으로 일어나는 부수어획을 줄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알리가 해양보호단체와 협회들을 인터뷰하며 조사한 결과, 어업과 관련된 회사들에게 로비를 받거나 그들도 제대로 된 정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불법 어업을 감시해야 마땅하지만 감시해야 할 상업 어선이 460만 척이 넘기 때문에 일일이 감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불법 어업을 감시하는 옵서버라는 직업이 있지만 어선들을 감시하고 검사하는 과정에서 불과 5년 사이에 파푸아뉴기니의 옵서버 18명이 실종되거나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런 불법 어업을 감행하는 어선의 노동자들은 노예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지내며 배 안에서도 살해당하는 일이 허다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어선에서 도망친 노동자는 인터뷰에서 바다는 말 그대로 무법지대라고 말했습니다. 

 

씨스피라시 출연/제작

1. 감독: 알리 타브리지

2. 출연: 알리 타브리지, 폴 왓슨, 실비아 얼, 마이클 그레거, 리차드 오배리, 페터 하마르 스테트, 루시 타브리지, 조나단 발콤

3. 제작진

  • 제작: 킵 앤더슨
  • 기획: 짐 그린바움, 데일 빈스
  • 촬영: 알리 타브리지, 루시 타브리지
  • 음악: 벤자민 스털리
  • 편집: 알리 타브리지

 

씨스피라시 리뷰 및 후기

씨스피라시에서 밝힌 바다 위에서 일어나는 어업의 거대한 음모와 비리는 충격적이기 그지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다큐로 인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실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게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소고기를 먹는 것과 환경오염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 마리의 소고기를 키우는데 얼마나 많은 물과 땅이 필요하며 소가 숨 쉬는데 얼마나 많은 메탄가스가 발생하는지, 다들 알고 있습니다. 씨스파라시 이전에 카우스파라시가 14년도에 개봉하여 목축업에 대한 실태를 밝혔습니다. 14년도 당시에 다들 환경오염과 환경보호에 관심도가 크지 않았었을 때였습니다. 씨스피라시가 공개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어업이 환경오염에 주는 피해와 윤리적인 측면이 사람들에게 크게 와닿지 않거나 관심도가 낮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게 되면 목축업처럼 사람들의 관심도가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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