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 결말 해석 후기, 쿠키 영상, 줄거리(스포주의)

<보 이즈 어프레이드>가 2023년 7월 5일 개봉을 했습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로, 주인공 보가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여정길에 맞닥뜨리는 초현실적인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 2023년 7월 14일 기준 보 이즈 어프레이드 누적관객수는 48,277명을 기록했습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 평점은 네이버 기준 6.92점, 다음 기준 7.7점입니다. 오늘은 보 이즈 어프레이드 정보를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 포스터, 스틸컷

 

보 이즈 어프레이드 줄거리

어머니 모나의 뱃속에 있는 태아 보의 1인칭 시점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보를 출산하는 모나의 장면으로 오프닝이 끝나고,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주인공 보는 아버지의 기일날 고향으로 내려가 어머니 모나를 만나기 위해 전날 일찍 잠을 청하려 합니다. 하지만 옆집에서 소음을 줄여달라는 쪽지를 지속해서 보내게 되고 결국 보는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 늦잠을 자고 맙니다. 이미 모나에게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보는 모나에게 전화를 걸고 모나는 "옳은 선택을 할 거라고 믿으마."라며 전화를 끊습니다.

 

그리고 의문의 사건들이 일어난 후 보는 다시 모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모나가 아닌 택배 배달원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택배 배달원은 웬 여자가 천장에 떨어진 샹들리에를 맞고 머리가 터진 채 죽어 있다며 충격적인 소식을 전합니다. 보는 너무 놀랐지만 정신을 차리고 어머니의 장례식을 위해 모나를 만나러 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 등장인물(스포주의)

• 보: 어릴적부터 어머니의 집착으로 인한 과잉보호로 인해 불안장애, 편집증 등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어머니가 사고로 인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가려고 하지만, 모종의 일들이 계속 발생하게 됩니다. 
• 모나: 보의 어머니로 아들 보를 향해 무서울 정도로 집착하며, 보를 가스라이팅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MW 기업 대표로 보가 사는 빌딩도 모나 소유의 재활 시설이고, 보가 만났던 대부분의 인물들이 MW 직원인 것이 장례식에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가정부 마사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자신의 죽음을 위장시켜 보가 집으로 돌아오도록 유도했습니다.
• 그레이스: 그레이스는 보를 차에 치이게 만든 후 보를 보살펴주었습니다. 군인이었던 아들이 죽은 후 아들을 잊지 않고 계속 그리워하고 있으며, 보에게 진실을 알려주려고 하는 인물입니다.
• 로저: 그레이스의 남편으로 모나의 장례식에서 로저가 MW 기업의 직원이었다는 것이 나옵니다. 외과 의사라고 말하지만 전문적인 의학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보에게 위치추적용 전자발찌를 채우고 건강 추적기라고 둘러댔습니다.
• 토니: 그레이스와 로저의 딸로, 군인이었던 오빠가 죽은 후 부모님의 애정을 받지 못하고 자란 인물입니다. 보를 질투하다가 결국 페인트를 들이마시고 죽습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 출연진/제작진

1. 감독: 아리 에스터
2. 출연진
   • 호아킨 피닉스: 보 역
   • 패티 루폰: 모나 역
   • 네이단 레인: 로저 역
   • 에이미 라이언: 그레이스 역
   • 카일리 로저스: 토니 역
   • 스티븐 헨더슨: 제레미 역
3. 제작진
   • 각본: 아리 에스터
4. 영화사
   
   • 배급: (주)스튜디오 디에이치엘
   • 수입: 싸이더스
   • 공동배급: 싸이더스

 

 

보 이즈 어프레이드 결말 해석(스포주의)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보'라는 인물의 심리를 아방가르드한 방식으로 시각화한 실험적인 예술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람객의 평들도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어느 부분이 현실이고 망상인지, 혹은 메타포인지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다는 평도 많이 있습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 결말은 크게 2가지 해석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집착스러운 어머니의 밑에서 자란 보는 편집증과 불안장애 등을 앓고 있어 영화의 대부분의 장면들이 보의 환상이라는 해석입니다. 예로 보가 물을 사러 집 앞 마트에 갔을 때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는데 마트 주인은 보를 진상 취급하며 경찰을 부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에 나와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도 경찰은 보에게 칼을 내려놓으라고 말합니다. 이렇듯 보는 자신의 망상으로 인해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보의 인생이 어머니 모나가 연출하고 만들어낸 하나의 트루먼 쇼라는 해석입니다. 이 해석은 모나의 장례식 때 모나의 사진으로 만든 모자이크 작품에서 MW 기업의 직원들의 얼굴이 나오면서 확인이 됩니다. 모자이크 작품에서는 보가 만났던 인물들인 집 앞에 있던 문신을 한 남자, 로저 등이 있습니다. 모나는 보를 불안하게 만들어 더욱 자신에게 의지하게 하려고 보에게 계속 시험하는 듯한 상황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참고로 두 해석 모두 일리가 있는 해석이며,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완전히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영화가 전달하려는 정서나 주인공 심리에 집중하면서 보면 상당히 임팩트가 강렬한 작품이라고 느껴집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향후 10년간 영화 해석에 대한 명확한 의견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객의 상상에 맡기겠다는 뜻으로, 봉준호 감독과의 대화에서도 여러 가지 해석에 대해 열려있는 듯한 뉘앙스를 내비쳤습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 쿠키 영상

보 이즈 어프레이드 쿠키 영상은 없으며, 영화가 끝난 후 크레딧이 올라가고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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